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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migiani PF-Bugatti Type 390 Concept Watch

한국 출시 전부터 지켜봤고 출시 후 인터뷰, 공장과 후원 행사 방문, 그리고 책에 서문까지 써주신 인연으로 여러모로 애착을 많이 가지고 있는 브랜드다.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이한 데다 최근 경영진의 교체로 오히려 원래 의도했던 방향으로 노선을 다시 잡은 듯해서 내심 기쁘게 바라보고 있기도 하다. 물론 가격은 안타깝게도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난 1월 SIHH에는 선보이지 않았던 신제품을  최근 제네바 모토쇼에서 내놨다. 다름아닌 부카티와 협업한 부가티 타입 390 컨셉 시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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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가티는 베이런의 후속작으로  쉬론Chiron을 내놨는데 쉬론은 그리스 신화에서 상체는 사람, 하체는 말인 반인반마의 켄타우로스족을 일컫는 케이론을 프랑스어로 발음한 것이다. 역대 부가티 경주용차 드라이버인 루이 쉬론Louis Chiron의 이름에서 가져온 것으로 한국어로는 시론이라고도 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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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공개된 렌더링과는 조금 다른 모습으로 선보인 차는 8.0리터 W16 기통 쿼드터보 가솔린 엔진에 디스크 모양의 전기모터와 리튬이온전지를 갖춘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췄다.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줄이되 최고 출력은 6700rpm에서 1500마력에 달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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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억 원이 넘는 자동차는 500대 한정생산으로 2016년 10월부터 생산되는데 이미 선주문을 받은 상태라고. 이에 파트너쉽을 맺고 있는 파르미지아니도 그냥 있을 수는 없어서 함께 내놓은 부가티 타입 390 컨셉 시계는 기존에 소개한 부가티 시리즈와는 조금 다른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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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의 부가티 수퍼 스포츠와는 유사해 보이지만  W16 엔진처럼  시계의 엔진도 새로운 모습이다.  실린더 방식으로 부품을 배열한 무브먼트 오른쪽에는 와인딩, 가운데 2개의 와인딩 배럴, 그리고 왼쪽에 플라잉 투르비용이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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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와 이은 전면에는 다이얼이 위치하고 있는데 부가티 쉬론처럼 모서리를 한껏 살린 각진 케이스에 담고 있다. 가격은 아직 발표된 것은 없지만 차가 나올 즈음에는 함께 구입할 수 있지 않을까?

Photos © Parmigiani Fleur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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